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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필리핀 총선, 마르코스-두테르테 나란히 대통령-부통령 당선

등록일 2022년05월14일 18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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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고 마르코스 대통령의 아들 로 평생을 살아온 페르디난드 ‘봉 봉’ 마르코스 주니어(64세) 전 상원 의원이 10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31,021,353표를 득표하며 14,785,073 표를 득표한 2위인 레니 로브레도 현 부통령을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되 었다. (개표율 98.03% 현재)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마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3,624,946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고, 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 마닐라 현 시장은 1,885,363표를 득 표하며 4위에 그쳤다. 부통령 선거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 의 딸이자 다바오 시장인 사라 두테 르테 카스피오가 31,468,861표로 당 선되었으며, 키코 판길리난 상원의원 이 9,209,808표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빈센트 티토 소토 상원의장이 8,171,013표로 3위를 기록했고 이스 코 모레노 마닐라 시장의 런닝 메이트 였던 윌리 옹 박사가 1,842,070표를 얻으며 4위에 머물렀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PDP-LABAN 에 영입된 유명 배우 로빈 파딜라가 26,370,136표로 1위에 당선되었고 로 렌 레가다가 23,926,280표로 2위, 라 피 툴보가 23,112,151표로 3위, 윈 갓 찰리안 현사원의원이 4위, 치즈 에스 쿠데로 5위, 마크 빌라 6위, 알란 피터 카예타노 7위, 미그즈 주비리 8위, 조 엘 테스다만 빌라누에바 9위, 에스트 라다 에제치토 10위, 리사 혼티베로 스 11위, 징고이 에스트라다가 12위를 기록했다. 마르코스가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 한 저비용·고효율 마케팅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선거캠 프는 필리핀의 젊은 유권자들이 '마르 코스 시대'의 과거사를 잘 모르는 젊 은 층을 향해 SNS를 활용한 적극적 인 홍보전략을 펼쳤다. 반면 마르코스는 선거운동 기간 대부 분의 언론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으며 기자들의 질문도 무시하고 대선 토론 에도 대부분 불참했으며 미국에서 여 러가지 혐의로 수배중인 퀴볼로이 소 유의 방송사가 주최하는 토론회에만 참석했다. 친 마르코스 홈페이지들은 페르디난 드 마르코스의 독재를 폭력적이고 부 패한 정권이 아니라 '황금 시대'로 묘 사하려고 공을 들였다. 마르코스 홈페이지에는 그의 아버지 집권 기간 필리핀이 일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부유했고 주장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마르코스가 정권 을 잡은 1965년 필리핀의 국내총생산 (GDP)은 아시아 5위였고 1985년에는 6위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아버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 부터 1986년까지 장기 집권했다. 마르코스의 당선의 또하나의 중요 요 인은 현직 대통령의 딸 사라 두테르 테와의 텐덤을 이룬 것이다. 공식적 대통령 후보 등록 직전까지 인기도에 서 최고를 달리던 사라 두테르테는 돌연 봉봉 마르코스의 부통령 후보로 나서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봉봉 마 르코스를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마르코스와 사라의 유니팀은 선거내 내 큰 불협화음 없이 유세를 이어 나 갔으며 투표를 앞두고 사라는 마르코 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은 그에 게 충성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선이 확정된 마르코스 전 의원은 페 이스북 스트리밍 영상에서 “수천 명 의 자원봉사자와 단체들, 정치 지도 자들이 단결된 메시지에 대한 믿음으 로 우리와 운명을 같이 했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5월말 공식 결과가 발표되면 마르코 스 전 의원은 6월30일 대통령에 취임 하게 된다. 마르코스 전 의원의 아버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부터 1986년까지 20여년간 장기집권한 독재자다. 그는 필리핀 시민들이 1986년 ‘피플 파워’ 를 일으켜 항거하자 자리에서 물러나 하와이로 망명했으며, 3년 뒤 사망했 다. 아들인 마르코스 전 의원은 1991 년 본국으로 돌아온 뒤 북부 이로코 스노르테주에서 주지사와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마르코스 전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 된 데에는 과거 아버지 마르코스 정 권 하에서 자행된 잔혹한 고문과 살 해 등이 잊혀지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해 마르코스 전 의원은 과거를 상기시키 는 모든 활동을 기피했는데, 로이터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르코스 전 의 원이 토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계엄령 시대에 대한 질문을 회피 했다고 전했다. 마르코스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권 단체 카라파탄 등은 그가 대통령직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르 코스 전 의원의 아버지와 가족이 저 지른 범죄로 인해 그 자신이 수혜를 입었지만 공식 인정한 적이 없고, 모 르는 척하면서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로브레도 부통 령은 지지자들에게 다음 선거때까지 진실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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