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망고장학회(이사장 이동수)가 10월 10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를 포함한 경남지역 필리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해시를 방문한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제105회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
10월 10일 망고장학회 이동수 이사장이 Maria Thresa B. Dizon – 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필리핀 망고장학회(이사장 이동수)가 김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10일 오후 3시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지역을 포함한 경남 지역에 살고 있는 필리핀 다문화 가정의 자녀 34명과 이자스민 전국회의원이 운영하는 FILKOHA 재단 소속 6명 등 총 40명에게 장학금(총 2,2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Maria Thresa B. Dizon – 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와 홍태용 김해 시장을 비롯하여 정주현 세계한인체육총연합회장, 하지우 세총 OB 회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동수 망고장학회 이사장은 “필리핀 교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계속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김기영 선수단장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며 더 큰 세상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만영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은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여러분들이 꿈꾸고 있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여 나가길 필리핀 교민들도 늘 응원한다.”고 전했다
홍태용 시장은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망고장학회 이동수 이사장과 김해시를 방문해주신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를 포함한 내빈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사회,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함께 성장하는 김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아 테레사 주한필리핀 대사는 “올해는 한-필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한국전쟁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관계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한-필 양국의 인적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다문화 가정들이었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망고장학회 등이 큰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테레사 대사는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이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망고 장학회가 계속해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주한필리핀 대사관에서도 계속해서 협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장학회에 감사한 마음을 대표로 전한 최유나 학생의 어머니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필리핀에서 생활하시는 장학위원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신다니 어머니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며, 빛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필리핀 망고장학회는 지난 2013년 제94회 인천 체전을 시작으로 올해 11년째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지역에 살고 있는 필리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머니의 나라인 필리핀을 기억하고 사랑하며 한국과 필리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음 세대들이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후원해 주신 장학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마닐라서울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