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개최된 '2024 영산외교인상' 시상식 [서울국제포럼=연합뉴스]
서울국제포럼은 28일 '2024 영산외교인상' 수상자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이상화 대사),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화 대사가 이끄는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한 해 동안 필리핀 사법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공공외교의 모범을 보여왔다.
특히, 필리핀 내에서 발생한 한국 국민 관련 사건 사고를 신속히 처리하고, 비상 상황에서 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현지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사관이 영산외교인상을 단체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이상화 대사가 이끄는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의 뛰어난 외교적 성과와 현지에서의 공공외교 활동이 주목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상화 대사는 필리핀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를 강화하며, 교민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필리핀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의료적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보임으로써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필리핀 내 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 문화를 현지 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며, 한국과 필리핀 간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영산외교인상 공공외교 부문의 또 다른 수상자는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다.
김 총영사는 일본 전문 외교관으로서 재일 동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온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민간 외교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조성진은 국제 무대에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며 전 세계의 청중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그의 탁월한 음악적 재능과 성실한 노력은 한국 문화의 저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며, 문화 외교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영산외교인상은 한국 외교 현장에서 탁월한 기여를 한 인사들에게 매년 수여되며, 공공과 민간 외교 전반에서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제적 위상 증대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올해 수상자들의 공헌은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인지도와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이 보여준 신속한 대응력과 혁신적 공공외교는 한국 외교의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