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여파로 파손된 아부라지역의 건물들 (사진 ABS-CBN)
27일 수요일 아침 발생한 7.3의 강진에 파손된 일로코스 수르의 비간 대성당의 모습(사진 인콰이어러)
메트로마닐라까지 전해진 진지의 여파로 수요일 아침 로하스 대로
주변 건물들이 대피령을 내려 입주민들이 40여분간 대피했다. 사진 마닐라서울
27일 수요일 아침, 아브라 주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주에서도 감지되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The Philippine Institute of Volcanology and Seismology: Phivolcs)는 이번 지진은 아브라주 라간길랑에서 동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원 깊이는 25km였으며, 지진은 피해와 여진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주 지진학자들은 진도 4(약간 강함)가 퀘존시에서 느껴졌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북부 루손, 중부 루손, 칼라바르손 뿐만 아니라 메트로 마닐라의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지진이 아브라의 돌로레스 마을 남동쪽에서 규모 7.1로 측정되었다고 보고했다. 진앙의 깊이는 10킬로미터라고 전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 경고 센터는 지진 이후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바기오 등 대부분의 북부 루손 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했으며, 전력이 끊기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보고가 보고되고 있다.
마닐라시 다수의 건물들은 지진발생에 따라 건물 소계령을 내리고 근무자나 입주자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켜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했다.
아침에 출근후 일과를 진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40분가량 건물밖으로 대피해 있다가 경보가 해제된 후 복귀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