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전 한국전에 참전한 필리핀 군 인들이 한국전에 서 승리한 율동 전 투를 기념하는 행 사가 지난 4월 22 일 보니파시오에 위치한 필리핀 국 립묘지(Libingan Ng Mga Bayani) 내 한국전 참전 기 념비 앞에서 필리 핀 국방부(보훈처, 육군) 및 한국전참 전협회(PEFTOK) 주관으로 개최됐 다. 이날 행사에는 에 르네스토 G. 캐롤 라이나(Ernesto G. Carolina) 보훈처장, PEFTOK Miguel M Villamor 신임회장 및 회원, 가족 및 후손, 주필리 핀한국대사관 김인철 대사, 필 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 장,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 회 노준환 회장, 대한재향군 인회 필리핀지회 이종섭 회장, 필리핀한국해병전우회 이종환 등이 참석했다. 율동전투 기념식에 참석자들은 참전기 념비에 헌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 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인철 대사는 “오늘은 한국전쟁에 참가한 필리핀 군 인들이 율동전투에서 승리한 날을 기 념하는 행사입니다. 모든 한국사람들 은 필리핀 군인들이 한국전에 보여준 용맹함과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UN군으로 아시아 최초로 참전한 나 라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PEFTOK 영웅들의 신화가 필리핀에서 영원하기를 기원했다. PEFTOK Miguel M Villamor 신임 회장은 이전 회장 인 Max Young 전 회장이 99세로 서 거로 지난 3월 31 일 신임 회장에 선 출되었다. 지난해 6월 기준 에 따르면 필리 핀 한국전 참전용 사 중 현재까지 생 존해 있는 분들은 174명만 남았다. 이들 모두 100세 에 가까운 고령이 다. 한국전 당시 필리 핀군은 1951년 율 동전투와 1952년 아스날-에리 고지 전투, 1953 년 백석산-크리스마스 고지 전투 등 3개의 큰 전투를 치렀 다. 율동전투는 한국전에 참전한 필리핀군이 벌였던 전투 중 가 장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율동전투는 1951년 4월 23 일부터 24일 이틀 동안 필리핀 군과 중공 군 제 34단의 공격을 저지하고 터 키군 여단과 미군 부대들의 엄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전투이다. 당시 중공군은 제 12군과 15군이 미군 제 34단을 섬멸코자 공격을 전개했으며 터키군과 방어 작전을 펼치던 필리핀군의 선전으로 파상 공세를 해오는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미군과 터키군이 안전하 게 후퇴할 수 있었다. 대대병력이었던 필리핀군은 전사 12명, 부상 44명, 실종 6명의 피 해를 입었으며, 중공군 2명 생포, 500여명 사살 및 부상하는 피해 를 입혔다. 필리핀은 한국전 당시 아시아의 첫 번째 UN참전 군으로 총 7420 명이 참전하여 11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299명이 부상당했으며, 40여명이 전쟁포로가 되었다가 정 전협정 체결 후 필리핀으로 귀환 했다 한국전에는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 이 참전했었으며, 노이노이 아키노 전태동령의 아버지인 니노이 아키 노 전 상원의원은 종군기자로 한국 전에 참전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