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교부는 11일 금요일 밤 사우디아라비아 아바 국제공항에서 필리핀 국적자 1명이 후티 드론 공 격 미수 사건으로 부상입었다고 확 인했다. 이 무인 항공기는 지난 2월 10일 사우디 방공군에 의해 요격당했으 나 일부 잔해들이 공항 인근으로 떨어져 민간인 1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고나르 무소르 DFA 공공문화외교 부 부차관보는 "제다에 있는 필리핀 총영사관은 사우디 공항에서 발생 한 사건에 영향을 받은 필리핀인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경미 한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영 사우디 통신사는 관계당국 을 인용해 폭탄을 탑재한 무인기가 아바 국제공항의 민간인과 직원들 을 "의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준했 다고 전했다. 이밖에 필리핀 국적자 외에도 사 우디아라비아 시민 2명, 방글라데 시 주재원 4명, 네팔 국적자 3명, 스 리랑카인 1명, 인도인 1명도 부상을 입었다. 예멘의 정통성 회복 연합 대변인 투르키 알 말키 장군은 "아바 국제 공항과 다국적 민간인을 계획적이 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공격하려는 적대적이고 잔혹한 시도는 전쟁 행 위"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위는 민병대의 적대적 인 성격과 아바 국제공항이 IHL에 의해 보호되는 민간 대상으로 간주 되는 국제 인도주의 법(IHL)에 위배 되는 행위들을 확인시켜 줍니다."라 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 주재 필리 핀 대사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모 든 필리핀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소르 부차관보는 또 "필리핀 국 민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보안 경보를 내려줄 것을 당부하며 비상 시 필리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연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리는 다른 세계 공동체와 함께 민 간인들에 대한 폭력의 중단을 촉구 한다."과 호소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