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이 2021년 10월 6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파사이의 소피텔 하버 가든 텐트에서 2022년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한 뒤 언론 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루엘 우말리 - 풀/게티) 전 독재자의 아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는 민중봉기로 아 버지의 폭력정권이 무너지고 나라에 민주주의를 회복한 지 30여년 만에 2022년 필리핀 총선 대선 레이스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0월 소피텔 하버 가든 텐 트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출 마증명서를 제출하고 나서 기자들에 게 “저는 부통령 레니 로브레도와 싸 우지 않습니다. 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지 누구와도 싸우지 않 습니다. 유세 준비가 안 됐다면 COC 에 신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선거 운동을 할 준비가 되어 있 습니다.”라고 말했다. 봉봉 마르코스는 사라 두테르테와의 텐덤을 통해 유력한 대선후보로 올라섰고 12월 22일 발표된 펠스아시아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5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0%를 기록한 레니 로브레 도 부통령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전에 주목을 끌었던 이스코 모레노 마닐라시장과 복싱영웅 마니 파퀴아 오는 8%로 동률을 나타내는데 그쳤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