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6일 필리핀을 강타한 슈 퍼 태풍 ‘오데트’로 인한 사망자가 389명을 기록했다고 필리핀 국립재 난경감관리위원회(NDRRMC)이 27일 발표다. 필리핀 국립재난경감관리위원회 (NDRRMC)는 이날 오데트의 타격으 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389명, 실종 64명, 부상 1146명에 달했다고 발표 했다. 슈퍼태풍 오데트는 필리핀 중부와 남 부 일대에 걸쳐 420만명 넘은 이재민 을 발생시켰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 상륙한 15번째 태풍인 오데트는 가장 강력하게 불어 닥쳐 이같이 막대한 피해를 냈다. 미마로파, 서부 비사야 산맥, 중부 비 사야 산맥, 동부 비사야 산맥, 잠보앙 가 반도, 민다나오 북부, 다바오 지역, 카라가, BARMM에서 총 284개 도시 와 지방 자치구에서 전봇대가 쓰러지 고 시설이 파괴되어 전기공급이 중단 되었다. 한편 미마로파(Mimaropa), 민다나 오 북부(Northern Mindanao), 카라 가(Caraga)에서 총 18개 도시와 지방 자치 단체에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 고 중단되었다. 또한 미마로파, 중부 비사야 산맥, 동 부 비사야 산맥, 잠보앙가 반도, 민다 나오 북부, 카라가, BARMM에서 총 371개 도시와 지방 자치 단체에서 통 신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피해 가옥은 506,404채로 이 중 339,327채는 부분 피해, 167,077채는 전체 피해로 분류됐다. 기반 시설과 농업에 대한 피해는 각각 167억 페소와 53억 페소으로 추산된 다. 마리아 로사리오 보건부 차관은 온라 인 브리핑을 통해 태풍으로 가장 피 해가 심한 5개 지역에서 병원 등 의료 시설 141곳이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로사리오 차관은 오데트로 인해 코로 나19 검사센터 62곳이 피해를 보았으 며 정전으로 백신 4천여 회분이 훼손 되었다고 보고했다. 앞서 오데트는 시속 195㎞의 강풍과 최고시속 270㎞의 돌풍을 동반한 채 필리핀에 상륙했다가 17일 남중국해 로 빠져나갔다. 이재민들은 가장 즐거워야 할 크리스 마스를 컴컴한 암흑속에서 보내야했 다. 보홀의 한 주민은 우리에겐 2년 동안 크리스마스가 없다며 무너진 집을 바 라보며 한숨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