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냥은 17일(현지시간) 태풍 '오 데트'로 피해를 입을 지역사회의 요구 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 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카를로 노그랄레스 대통령궁 대변인 대행은 성명에서 "태풍 오데트가 오늘 오후 육지에 상륙함에 따라 정부의 신 속한 대응에 모든 손이 동원됐다"고 밝 혔다. 노그랄레스 장관은 사회복지개발부 (DSWD)의 자료를 인용해 재난대응 대 기자금과 가족 푸드팩이 태풍 피해지 역 내 서로 다른 전략지역에 사전 배치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당국이 오전 11시 현재 중 부 비사야, 동부 비사야, 북부 민다나 오, 카라가의 총 9만8091명을 선제적 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노그랄레스는 국민들, 특히 태풍의 예상 경로에 있는 사람들은 상황을 계 속 주시하고 필요한 모든 준비와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들, 특히 태풍 피해지역에 계신 분들께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 시길 계속 당부드리며, 해당 지역에서 즉각적인 대피가 필요할 경우 각 당국 과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 였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태풍 오데트의 움직임을 여러 정부기관이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국민을 안심 시켰다. 그는 퀘존시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 리는 모든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했고, 자원을 미리 배치했으며, 즉각적인 응 급상황과 구호 대응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들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주의보에 대해 국민들이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주 시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필리핀 대기·지구물리·천문청 (PAGASA)은 이날 16일 오후 2시 기상 청에서 태풍 오데트의 눈 중심부가 북 수리가오섬 시아르가오섬 인근에 있다 고 밝혔다. 현재 중심부 부근에서 시속 195km 의 최대풍속과 시속 240km의 돌풍을 동반하고 있다. PAGASA는 남부 레이테 남부와 보 홀주 레이테 남서부, 세부의 중남부 지 역에 열대성 사이클론 풍신호(TCWS) 4호를 발령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