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12월 10일 금요일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 소집한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담' 에서 2022년 5월에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를 보장하겠다고 맹세했 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 행정부는 5월 에 정직하고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고 자유로운 선거를 보장할 것입니다. 나 는 필리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 했다. 2022년 필리핀은 세계 보건 위기 동 안 필리핀의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를 치를 것이다. 다가오는 선거가 두테 르테의 후임자를 결정할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는 두테르테의 동맹 이자 독재자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 르코스 주니어가 야당 지도자인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과 맞붙는다. 다른 대 통령 후보들로는 판필로 라손 상원의 원과 매니 파키아오, 이스코 모레노 마 닐라 시장, 레오디 데 구스만이 있다. 두테르테의 딸 사라 두테르테 다바 오 시장은 마르코스 대통령 후보의 러 닝메이트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상원 의석을 노리고 있다. '바이브란트' PH 민주주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필 리핀 국민들이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 완전히' 누렸다고 주장하며 '활력있는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주장을 되 풀이했다. "필리핀은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이었 고 모든 아시아 독립 투쟁의 영감이었 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활기찬 민주주 의와 개방적이고 다양한 사회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두테르테는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민 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래플러 CEO 마 리아 레사와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가 언론 자유를 위해 싸운 공 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밝히면 서 "그들 각자의 나라에서 표현과 언론 의 자유가 충분히 누리고 자유롭고 정 직한 선거를 통해 정기적인 권력 이양 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정부는 레사가 도주 위험 이 있다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인 적으로 노벨상을 받는 것을 막으려 했 으나 항소법원이 수상을 위한 여행을 허용했다. 레사는 필리핀인으로는 처음으로 자 신의 정책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보 도를 공개적으로 질타한 두테르테 정 권의 위협 속에서 언론자유와 민주주 의를 위해 투쟁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목되었다. 두테르테가 언론 을 침묵시키고 비난을 억누르려 할 때 레사 자신은 필리핀에서 7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최근 발표 한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필리핀은 180개국 중 138위를 차지했다. RSF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레사에 대한 '괴상 한 사법 괴롭힘 캠페인' 등 언론에 대 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 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정부가 진행 하는 ABS-CBN의 폐쇄에 대해서도 언 급했다. 두테르테가 2016년 취임한 이후 2021년 12월 8일까지 필리핀 전국언론 인연합 자료를 토대로 22명의 기자가 살해됐다. 인권단체는 또한 두테르테 행정부 시절 미국에서 만연해 있던 인 권운동가들과 법조계 구성원들의 살 해 건수에 대해 처벌받지 않는 문화를 인용했다. 래플러의 변호사는 집계를 기준으로 2016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최소 65명의 변호사가 숨졌는데, 이는 ' 경고' 숫자라고 변호사 단체는 밝혔다. 두테르테가 만든 지역 공산주의 무 장 분쟁 종식을 위한 국가 태스크 포 스는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전 국민의 접근을 위해 구성되었지만 정부에 비 판적인 성명서를 발표하는 개인, 유명 인사, 활동가들에게 레드태깅을 해왔 기 때문에 반대를 잠재우기 위한 도구 로 보인다. 두테르테 자신은 특히 마약 전쟁에 서의 광범위한 인권 침해로 비난을 받 아왔다.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 대통 령이 취임한 2016년 이후 정부 캠페인 에서 7,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 다고 집계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사전재판부는 올해 9월 두테르테 시장 시절 다바오시 다바오사망대가 벌인 사법외 살해사건은 물론 필리핀 마약 전쟁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