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2020년 전국체전이 취소되고 2년 만에 제 102회 전국체전이 경북 구미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 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과 함께 개최되었다.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열린 개회식은 미디어 퍼포먼스와 영 상으로 채워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번의 순연과 고등부만 참석하는 축 소 개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이번 제 102회 전 국체육대회는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9년 전부터 전국체전 개최지역 필리핀 다문화가정에 장 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필리핀 망고장학위원회(이사장 이동 수)과 필리핀 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는 코로나로 인한 해 외 동포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망고장학금은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모아 지난 9일 구미시청 4층 강당에서 구미시의 필리핀 다문화가정 자녀 30명과 필리핀 다문화센터 학생 6명등 총 36명의 학생들에게 ‘망고장학 금’ 총 1800만원을 전달하였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필리핀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정성을 모아 구미시에 뜻깊은 장학사업을 해주신 윤만영 회장과 이동수 이사장을 비롯한 망고장학위원회 관계자 및 필리핀 재외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며“다양한 문화적·언어적 배경을 가 진 다문화 아동들이 이번 장학금으로 격려와 응원을 받아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이며, 구미시도 다문화가정 아동 들이 차별과 편견없이 잠재력과 역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망고장학위원회 이동수 이사장은 축 사를 통해 “2018년 익산 전국체전때 필리핀 어머니의 서투른 한국말로 망 고 장학금이 정말 우리에게 힘이 납니 다라고 답사를 했는데 그때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가치 있는 망고 장학금 전달식을 계속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 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17년째 살고 있는 유하랑 (도송중 3)학생의 어머니 레콜리따는 답사를 통해 ”망고장학금이 우리 아이 들에게 큰 용기와 자부심을 줄 것이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로 가르 치겠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 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김성곤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 업이사, 권유현 재외동포 포럼 이사장,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 장 등이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장학금 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필리핀 망고장학금은 매년 전국체전 이 개최되는 도시에 거주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지급해 대 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만들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용기를 갖고 자신들의 꿈을 키워 나가도록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3년 제94회 인천 전국 체전부터 재 필리핀대한체육회를 중심 으로 시작, 16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해 왔으며 2016년 필리핀 망고장학위 원회를 결성해 체계적으로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망고장학위원회는 이사 장 이동수, 간사 노준환, 위원에 윤만 영, 변재흥, 장재중, 이장일, 김종팔, 심 재신, 양한준, 서우석, 허범칠, 이재석, 김명자, 임완순, 윤희성, 문대진, 고영훈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