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한인회장대회 둘째 날인 10 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 한인회드워커힐 호텔 워커힐시어터 에서는 전 세계 한인회의 모범 운영 사 례를 공유하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가 진행됐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 순서에는 미국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뉴질랜드 오클랜 드한인회, 중국한국인회, 캐나다 캘거리 한인회, 필리핀 중부루손한인회 등 5개 한인회가 각각 자신들의 운영 사례를 타 지역 한인회장들과 함께 나눴다.
40년 숙원 한인회관 건립 - 미국 오렌 지카운티 한인회미국 오렌지카운티한인회는 올해, 지난 40년간 동포사회의 숙원이었던 한 인회관 건립을 이뤄냈다. 지난 5월 동포사회의 성금 173만 달러 와 재외동포재단 후원금 27만 달러 등 200만 달러로 회관 건물을 구입하고 7 월에는 한미은행으로부터 60만 달러를 빌리고 캘리포니아 의회로부터 10만 달 러를 후원받아 개축공사까지 완료해 명 실상부 오렌지카운티 동포들의 보금자 리가 만들어졌다. 김종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은 “건 립과정에서 오렌지카운티 동포들의 단 합된 뜻이 잘 모아졌기에 이러한 결실이 있었다”며 함께 해 준 동포들에게 감사 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주류사회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며 정보를 교류해 한인동 포사회를 위한 이익단체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는 주정부(최석 호 의원), 카운티 정부(미셀 박 의원), 시의원(박영선, 피터 김 의원), 라팔마 교육의원(안드레아 리)을 배출했으며 매 년 지역 정치인을 초대하는 매머드 급 그룹 미팅을 주선하고 있다, 동포 모두 참여해 동해 표기 오류 정정 -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는 뉴질랜드 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 오클랜드 전쟁 기념 박물관 내 마오리 코트 지도에 동 해표기가 없이 일본해(Sea of Japan) 로 표기돼 있어 ‘동해 및 일본해(East Sea and Sea of Japan)’ 로 수정될 수 있도록 전 동포가 함께 하는 서명운 동을 전개했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뉴질랜드 타지역 11 개 한인회의 동참을 이끌어 냈으며 주 뉴질랜드한국대사관 오클랜드분관도 이 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 노력의 결과로 결국 지도 명칭은 고쳐졌 으며 박물관으로부터 한인사회에 대한 사과도 받았다. 변경숙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이번 일 을 통해 동포사회의 단합과 한국의 위 상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 으로도 다민족사회인 뉴질랜드 사회에 서 타민족 커뮤니티와 함께 번성하는 한인회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문화사업 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한인사회의 권 익 신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 고 말했다. 2019 한·중 청년기업가 포럼 개최 - 중 국한국인회 중국한국인회는 지난 4월 7일부터 9일 까지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서 한중청년 기업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 청년기업가들 의 자유롭고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열 어주고 양국 기업가에게 중개인이 배제 된 상황에서 서로가 원하는 아이템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다. 중국한국인회는 앞으로 중국 내 각 성 (省)과 함께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관 련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 2020년 행 사는 하남성에서 진행되며 한중 양국 각각 100명 규모로 올해보다 두 배 늘 려 진행된다. 임준태 중국한국인회 부회장은 “한국 의 청년기업가와 중국의 청년기업가들 의 자유로운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 혔다. 적극적인 한인회 활동과 젊은 인재 양성 - 캐나다 캘거리한인회 캐나다 캘거리한인회는 산하 13개 각 분야 단체와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상시 협력 체제를 갖추고, 한 인의 날 행사와 캐나다 3대 축제 중 하 나인 스탬피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세미나 등을 통해 청년 지도자 양성과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이미지 제고 활 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 번 에 450명이 입장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한인회관 공간을 마련해 동포사회 의 구심점을 만들기도 했다. 한인회 산하 여성회의 핵심 사업 중 하 나로 타민족 행사에 한국 문화 공연을 펼쳐 한국인의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청춘네트워크를 통해 ‘청 춘학 개론’이라는 주제로 젊은 한인 인 재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앞으로 캘거리한인회는 라이온스협회 와 실업인협회 등 협력으로 한인양로원 을 건립할 계획이며 다민족복합문화센 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 서정진 캘거리한인회장은 “앞으로 차 세대 지도자 양성에 집중해 우리 민족 의 소중한 전통이 한인사회에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민안전대책위원회 발족 및 운영 - 필 리핀 중부루손한인회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피 살된 우리 교민 수는 모두 53명이다. 이 중 60%가 중부루손한인회 관할 지역에 서 일어났다, 중부루손한인회는 이에 대응해 2014년 4월 교민 안전대책위원회를 한인회장 직 속 기구로 발족하고 단체 실시간 채팅방 을 운영하고 지역 교민들의 안전에 문제 가 생기면 바로 출동해 도움을 주는 시 스템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경찰 및 수사기관과의 지속 적인 유대 강화를 통해 지역 안에 2개의 한인 파출소가 문을 열었고 관할지역인 앙헬레스 시는 필리핀에서 범죄율이 낮은 5개 도시 안에 이름을 올렸다
중부루손한인회는 앞으로도 필리핀 정부 측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우범지역에 더 많은 가로등을 설치하고 CCTV도 보강 하는 등 계속해서 한국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