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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소록 자선 골프 토너먼트 성황리 개최

1994년부터 필리핀 나병환자들 치료부터 재활과 정착까지 지원

등록일 2022년07월30일 19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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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소록자선골프 토너먼트에 참석한 필리핀 망고장학회 이동수 이사장(우측 2번째)이 대회 챔피언과

수상자들에게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마닐라서울 


 

 

 

제10회 소록 자선 골프 토너먼트가 2022년 7월 29일, 카비테 트레체 마르티레스시 셔우드힐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총 127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64개 필리핀 및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

소록유니재단은 1994년부터 시작해 KOICA와 한국기아대책의 후원을 받아 필리핀의 한센인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재단으로 소록사마리아마을(깔라오깐), 소록유니마을(산안토니오), 소록MCS마을 등 세 곳의 한센인마을을 만들어 한센인들을 돌보고 있다. 세 개의 마을은 각각 성격이 다른데 사마리아마을은 회복, 유니마을은 자활과 재정착 그리고 MCS마을은 능력향상을 의미하며 주거는 물론 한센인가족의 기초 생활과 자녀들의 교육까지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소록유니재단이 필리핀의 한센인들을 돕기 위해 나선데는 물론 한국의 성공적인 한센병퇴치 사례가 배경이라 할 수 있다. 
 
한국소록도 자활농장처럼 필리핀의 한센인들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소록유니재단의 목표다.
 현재 소록유니재단은 한센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위생환경강화( 보건소운영, 약품/소모품구입, 현지의료인력지원, 방역실시, 위생시설건축). 
둘째로 교육환경개선(문맹퇴치어머니학교, 회교도한센인자녀유치원, 한센인자녀장학금지원, 소록 MCS 교실건축, 유치원교실개보수). 
셋째로 생계지원( 급식및생필품, 유지관리비지원). 
넷째로 소득증대강화( 계사건축, 돈사운영, 가축구입, 사료비지원, 과실수 및 나무심기, 비닐하우스건축).   
마지막으로 사업개선관리와 홍보 (모니터링, 달력배포, 행사진행, 차량구입, 주택건축, 전기배선공사) 등이다. 

한센인들을 돕고자하는 자원봉사의 손길도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지만 한센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돌보기에는 보족함이 많다. 소록유니재단은 한센인들을 돕기 위한 후원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소록유니재단은 올해 400명의 한센환자 자녀들의 장학금후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센병, 흔히 문둥병 혹은 나병으로 알려진 한센병은 이미 불치의 병이 아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한센병을 불치병에 전염병으로 알려져 발병환자들을 격리수용해 거주시켰으나 한국은 이미 새로운 한센병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고 있지 않은 나라로 분류된다. 

하지만 필리핀은 일년에 2500~3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재활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또 치료가 끝나고 완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질병으로 인한 장애나 변형된 외모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어 정상적인 생활이 결코 쉽지 않다. 

WHO에 따르면, 서태평양 지역의 한센인 40%가 필리핀에서 발생했습니다. 서태평양지역에서 매년 약 5,000명의 새로운 한센병 환자가 발생하는데, 그 중 2,000명이 필리핀에서 발병한 것이다.

필리핀보건부(DOH)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필리핀의 한센병환자 인구는 4,596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각 지방 도청 소재지 보건부를 방문해 보면 한센인에 대한 관리와 자료를전혀 보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매년 발생하는 새 환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필리핀에 한센인이 현재 총 몇 명있는지 보건부 관계 공무원조차 정확히 그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센병은 말초신경을 공격해 파괴된 말초신경으로 인해 영양공급을 받지 못한 물렁뼈가 파괴되어 흔히 피부변형, 손끝 발끝 절단 등의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거기에 전염병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으로부터 배척받게 되고 삶의 터전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발병환자들은 발병 사실을 숨기고 적적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센병은 이미 MDT라는 치료제가 상용되고 있으며 약을 복용하면 6개월이면 완치가 된다. 

필리핀에는 8개의 한센병원이 있으며 한센병은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레그씨의 예를 들면 그레그씨는 한센병에 걸리기 전까지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의 몸 전체에 빨간 반점들과 하얀 큰 점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2011년 7월 1일 딸락병원에서 그레그씨는 한센인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아픈 아저씨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그의 이웃들은 달랐다. 한센병 때문에 아저씨의 외형적인 모습이 변하기 시작하자 이웃들은 그와 그의 가족을 전과 다르게 대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레그의 모습이 무섭기 때문에 그가 마을을 떠나야 한다고 비난했다고 한다. 
그레그의 아내인 델리아는 한센병은 치료 가능한 병이라고 사람들을 설득했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그레그씨는 이웃들의 상처되는 말과 비난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을을 떠나 병원이 있는 딸라시로 가기로 결심했다. 

사실 딸락시에 머물곳도 없었지만 그레그에게 더 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레그씨는 TAHAC(딸락 한센인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TAHAC의 소개로 소록유니재단(회장 장재중)이 운영하는 사마리아마을의 가족이 되었다. 
그레그씨와 같은 배척받은 한센인들을 돕고 있는 것이 소록유니재단이다.
소록유니재단은 한센인 뿐 아니라 어려움에 있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양한준 발행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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