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로 마닐라 거리에서 교통 단속관들은 매우 위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 하나다. 비를 맞거나 더위와 싸움을 해야 하고 부주의한 운전자들로부터 목숨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보다도 더 위험한 것이 매일 거리에서 호흡하는 오염된 공기라고 필리핀 SOLAR NEWS가 보도했다.
뉴스는 지난 3월 환경 자원부가 EDSA를 따라 조사한 공기의 오염도를 살펴보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먼지, 연기, 매연의 공기 중 총 부유 분진의 허용치는 입방 미터당 90마이크로 그램이다. 하지만 EDSA- 파사이에서 검출된 미립자는 허용치보다 235%가 증가된 212마이크로 그램으로 조사됐다.
발렌주엘라의 맥아더 하이웨이에서 조사된 오염 수준은 입방 미터당 50마이크로 그램의 정상 수준보다 두 배 더 많은 입방 미터당 108 마이크로 그램에 도달했다.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을 전공하는 엠마뉴엘 박사는 현재 150명의 MMDA 소속 교통 단속관들에게 만성적인 중금속 오염을 알 수 있는 손톱의 변화를 체크하고 있으며 심전도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엠마뉴엘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이미 몇몇 MMDA직원은 폐질환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MMDA는 EDSA의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현재 터널 입구에 식물상자를 설치했지만 공기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경비를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자원부가 금년 20,454대의 자동차에 대한 매연검사에서 18%인 3,662대만 합격한 것은 EDSA의 공기 오염의 주원인 자동차라는 사실에 운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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