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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홍수 통제 정책 발표

등록일 2012년08월19일 10시5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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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2-08-19
 

필리핀 정부가 며칠 내에 공식적으로 포괄적인 홍수 통제 및 예방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베니그노 아키노(Benigno S. Aquino III) 필리핀 대통령은 우선 이 해결 방안들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구나(Laguna)와 리잘(Rizal)의 홍수 피해 지역을 시찰한 자리에서, 아키노 대통령은 공공사업 및 고속도로 관리부(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 DPHW)가 지난 2009년 태풍 온도이(Ondoy) 때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입은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와 다른 지방의 홍수 피해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몇 가지 사회 기반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포괄적인 홍수 통제 정책 중의 일부로 우기 동안 하천 주변 및 제방과 다른 위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이주 대책이 포함되어 있다고 대통령은 설명했다.

리잘 지방의 몬탈반(Montalban)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정부 내에서 물과 공공사업 및 고속도로 관리와 업무 수행에 대한 총 책임자인 싱송(Rogelio Singson) 장관이 이미 명확한 계획들을 수립하였으며, 이들 계획은 다음 주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연간 20~24회 이상의 폭우를 마주하고 있는 등, 요행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국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서 주의 깊게 계획들을 검토하고, 과학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온도이 규모 또는 그 보다 심각한 수준의 재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만약 온도이보다도 더 큰 규모의 재해가 닥친다면, 더 열심해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언급한 장기적인 홍수 통제 사업들로는 라구나 호수(Laguna Lake) 주변 도시들의 범람을 막기 위해서 8 킬로미터(KM)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 제방을 설치하는 것과 카마나바(Camanava) 지역의 칼루칸(Caloocan), 말라본(Malabon), 나보타스(Navotas), 발렌수엘라(Valenzuela)에 배수 펌프 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마리키나(Marikina)에 댐을 설치하는 계획들이 있다. 

한편, 대통령은 수도권 지역(National Capital Region/NCR)에서는 하수처리 시설과 정화조 시스템의 건설 사업이 20년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구나와 그 주변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 중인 제방은 매우 길고, 따라서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이 사업은 거의 100킬로미터에 이르며, 이를 한 번에 설치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설치될 모든 시설들은 홍수 통제를 쉽게 해줄 것이며, 사람들이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만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었다.  

또한, 라구나 지역에 계획 중인 방수 제방에 대해서는 전 정부가 계획했으나, 대통령 자신이 몇몇 비리를 이유로 취소했던 187억 페소 규모의 토양 준설 사업과는 논점이 다르다는 점을 대통령은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제방 설치를 위한 자금을 차입할 필요가 없으며, 2~3년 이내에 완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야심 찬 이번 홍수 통제 사업들을 위한 재정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의회가 곧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대통령은 수해 피해를 직접 목격하기 위해서 자신과 함께 이번 수해 지역 방문에 동행한 소니 앙가라(Sonny Angara) 오로라(Aurora) 지방 하원의원이 홍수 방지 대책을 위한 예산안 승인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정부가 펼치고 있는 이번 장기 홍수 방지 대책 사업에 대해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계획 중인 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대통령은 하천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지역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리잘 지방으로 이동하던 중에 라구나 호수 주변과 수해 지역인 리잘의 많은 집들이 위험하게 지어진 것을 알고 애석해했다. 

“지금은 누구를 탓하고 비난할 상황이 아니며,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들을 개선해야 한다. 지금은 우리에게 희생과 이해와 정치적인 의지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대통령은 말했다. 

강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폭우로 강물이 불어났을 때, 자신들의 집이 물속에 잠기는 것에 놀라지도 않는다고 대통령은 말했다.

“이는 뭔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을 그런 위험한 장소에서 살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 다른 수해 현장인 리잘 지역의 몬탈반(Montalban), 카인타(Cainta)로 이동하기 전에 라구나 지역의 마비탁(Mabitac)에서 구호 물품을 직접 나눠주었다. 라구나 지역 방문에서, 대통령은 몇 년 전 태풍 바시앙(Basyang)이 이 지역에 피해를 준 이후로 완전히 복구되지 못하고 있던 마비탁 고등 학교의 즉각적인 복구를 명했다.  

리잘 지역 수해 지역 시찰을 마친 후, 대통령은 파사이 시(Pasay City)에 있는 구호 센터를 방문해서 사회 복지 개발부(Department of Social Welfare and Development/DSWD)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대통령은 “이것이 필리핀인이 가진 미덕이다.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런 자연 재해를 맞아, 그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들여 봉사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장현화 기자[8/13 마닐라 불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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