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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DA, 리잘이나 불라칸으로 수도 이전 제안

등록일 2012년08월19일 10시5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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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2-08-19
 

지난 주 3일 동안의 기습 폭우로 마닐라 수도권 지역(the National Capital Region)의 3분의 1이 홍수로 잠기고 난 다음, 메트로 마닐라 광역청(the 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MMDA)장은 8월 12일 일요일에 필리핀의 혼잡한 수도 기능의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듭 되풀이했다.

수도의 혼잡을 완화시킬 실행 가능한 해결 방안 중 하나는 또 다른 수도를 건설해 행정부를 그곳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프란시스 토렌티노(Francis Tolentino) MMDA 청장은 말했다.

“그 방안이 유일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방안에 대해 토론을 활발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일부를 더 나는 곳으로 옮겨야 할 시기다.”라고 토렌티노 청장은 MMDA의 주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3달 전, 토렌티노 청장은 “새로운 도시—새로운 메트로 마닐라, 새로운 미래(A New City—A New Metro Manila, A New Future)라는 제목의 자신의 책을 통해 자신의 제안을 피력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타나이(Tanay), 리잘(Rizal), 불라칸(Bulacan) 지방의 산 라파엘(San Rafael)과 산 일데폰소(San Ildefonso)를 새로운 수도의 후보 도시로 언급했다.

토렌티노 청장은 메트로 마닐라에 3520억 페소 규모의 수로 건설 계획 중에서 국립 경제 및 개발청(the National Economic and Development Authority)의 수자원 분과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인, 자신의 제안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1억 9843만 페소의 정부 기금이 들어가는 마리키나 시(Marikina City)의 거대 댐 건설을 포함해, 총 11개의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수반한다.

“새로운 도시를 건설해 메트로 마닐라의 혼잡을 완화시키는 데 이 거대한 투자 자본을 사용하지 않는가?”라고 그는 강조했다.

브라질(Brazil), 파키스탄(Pakistan), 말레이시아(Malaysia)에서 이미 시행된 수도 이전은 전혀 낯선 일이 아니다.

“이전에 수많은 나라들이 수도 이전을 했다. 홍수, 지진, 환경 오염, 교통 체증이 없는 곳으로 수도를 이전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자원을 아주 잘 활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토렌티노 청장은 말했다.

메트로 마닐라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고 토렌티노 청장이 분명히 말했다. “비즈니스 활동과 정부 서비스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곳을 개선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청장은 말했다.

단지 수도의 18퍼센트만이 녹지이며, 이로 인해 홍수가 더 자주 발생한다고 토렌티노 청장은 강조했다.

지난 수년 간, 정부는 긴급 구호와 재건 노력에 엄청난 자금을 지출해왔다. “열대성 태풍 온도이(Ondoy)가 수도권 지역을 강타한 이후, 총 38억 페소의 자금이 지출되었다. 이번 홍수로 인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돈이 들어갈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토렌티노 청장은 말했다.

장현화 기자[8/13 인콰이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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