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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장 운영 협의로 한국인 체포

등록일 2012년08월10일 10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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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2-08-10
 

필리핀 범죄 수사국(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 NBI) 직원들은 지난 8월 2일 목요일 파사이(Pasay) 시에 있는 세 곳의 콘도미니엄을 급습해서, 불법 온라인 도박장 운영 혐의로 8명 이상의 한국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NBI 수사국 요원들은 파사이 시 로하스 불러바드(Roxas Boulevard)에 있는 안텔 씨뷰 타워(Antel Seaview Tower) A, B, C 동을 급습했다. 

수사 요원들은 지난 달 20일 NBI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컴퓨터 기술자로부터 최소 14명의 한국인들이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팔머 말라리(Palmer Mallari) NBI 과학 수사부 부장은 설명했다.

이 컴퓨터 기술자는 http://www.daum7000.com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불법 온라인 도박장에서 한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수리하는 일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또한 이들 한국인 불법 도박 운영자들이 도박장 운영을 돕기 위해 지방에서 온 필리핀 여성들을 종업원으로 고용했다고 말했다. 

 “불법 온라인 도박장 운영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온라인 도박 참여자들의 배팅 금액의 유입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또한 그들 고객인 도박 참여자들의 승패에 대해 관리를 해왔다.”라고 익명을 전제로 한 NBI 수사 요원이 마닐라 불러틴 기자에게 말했다.

NBI가 이들 한국인들이 콘도미니엄 내에서 게임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결정해 달라고 필리핀 오락게임 공사(Philippine Amusement ang Gaming Corporation/Pagcor)에 요청했다고 NBI 수사 요원은 말했다. 그러나 Pagcor는 이들 외국인들이 온라인 도박장 운영을 위한 자격이 없다고 회신했다. 

PAGCOR로부터 회신을 기다리는 2주 동안, NBI는 한국인들이 도박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세 곳의 콘도미니엄 시설을 감시했다.

“그들은 필리핀에서의 비싼 생활비 때문에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하지만, 그들의 불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이 정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서 처리할 것이다.”고 수사 요원은 말했다.

장현화 기자[8/4 마닐라 불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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