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공업계는 미국 연방 항공관리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이 필리핀의 항공 안전 등급을 국제 항공 안전 기준에 충족하는 것으로 인증하는 기준이 되는 카테고리1(Category 1)로 상향 조정할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호츠키스(William Hotchkiss III) 필리핀 민간 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e Philippines; CAAP) 청장은 지난 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공 안전 등급의 복원(현재 카테고리 2에서 1로 상향)에 대한 시기에 대해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달 전, CAAP 청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호츠키스 청장은, “여전히 등급 상향에 대한 많은 과제들이 있다. 아직까지 평가 중이다.”면서 필리핀 정부가 카테고리 1 복원을 위해서 FAA를 상대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전 인터뷰에서, 전역 장군 출신인 청장은 대통령이 카테고리 1 상태로의 복원에 대해서 특별한 목표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휴가철 이전까지는 항공 운송 업계에 “좋은 뉴스”인 안전 등급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두 가지 문제
호츠키스는 FAA에 의해서 제기된 항공 안전에 관한 22개의 실행 가능한 항목들 중에서 아직 두 가지 문제가 CAAP내에서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다고 말했다. 두 가지 과제는 자격을 갖춘 항공 안전 요원의 부족과 항공 산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현대화하는 통합 전산 시스템의 부족이다.
더 많은 관광객과 투자자들
CAAP는 국제 민간 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ICAO)의 전담팀을 통해서 FAA의 심사를 준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결정했다.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는 2009년에 필리핀에 대해서 “상당히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했던 국제 기구다.
ICAO 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CAAP가 FAA로부터 항공 안전 등급 카테고리 1 상태로 상향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호츠키스 청장은 말했다.
FAA는 2008년 국제 안전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필리핀의 항공 안전 등급을 카테로리 2상태로 하향 조정했다. 안전 등급 하향으로, 필리핀 국적기 항공사인 필리핀 에어라인(Philippine Airlines)은 미국 내에서의 운항을 확대할 수 없었다.
2010년에는 유럽 연합 역시 필리핀 항공기의 유럽 운항을 제한했다.
아키노 행정부는 필리핀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해외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유럽 연합(EU)에 대하여 항공 안전 인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힘겨운 노력을 해왔다.
ICAO의 심사팀은 오는 10월에 필리핀에 올 예정이다.
장현화 기자[8/6 인콰이어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