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Gener이 할퀴고 간자리에는 쓰레기만이 남았다.
공공 기관 공무원, 하수 관리 업체 직원, 환경 보호 단체 직원들은 최근 수리가 완료된 마닐라베이 방파제가 쓰레기로 뒤덮힌 것을 보고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EcoWaste Coalition 에드윈 알레호 국장은 “올바른 쓰레기 처리법에 대한 교육을 끊임없이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마닐라베이와 메트로 마닐라 강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쓰레기 투척을 멈추지 않아 물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태풍에 그대로 모두 쓸려오게됐다.”고 말했으며 메트로 마닐라 개발 당국 프렌시스 톨렌티노 국장은 지난 목요일 방파제를 시찰하고 홍수에 잠겼던 로하스 불리바드에서만 트럭 48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쓰레기 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메트로 마닐라를 덮은 쓰레기를 모두 산 마테오 매립지로 옮기기 위해서 주말까지 끊임없이 작업을 진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파도로9천4백만 페소가 투자되어 새로이 수리된 방파제 1.4km 구간이 다시 파괴됐으며 방파제는 2011년 9월 태풍 Pedring으로 파괴된 후 5개월간의 수리 과정을 거쳤다.
정부는 아시아 개발 은행 연차 총회를 위해 수리를 서두름에 따라 초기 수리 예상 금액이 였던 8천1백만페소에서 1천3백만 페소를 더 투자하여 4월까지 수리를 마무리지었으며 마닐라 시청 도시 토목 공사부 알만 안드레스 부장은 “방파제의 높이를 16인치나 높였으나 파도가 너무 세고 강해서 효과가 없었다. 파도가 코코넛 나무보다 더 높게 치솟았다.”고 말했다.
톨렌티노 국장은 공공작업 고속도로부(DPWH)가 그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면 로하스 불리바드가 쓰레기로 덮히는 사태를 막고 미국 대사관 업무 중단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으며 일찍이 톨렌티노 국장은 현존하는 방파제 10미터 앞에 오목한 구조의 2중 방파제를 설치할 것과 방파제 앞 파도를 막아낼 수 있는 2km 시설물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었다.
한편 DPWH는 방파제에 덮힌 쓰레기와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방파제의 기본 구조는 파괴돼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며 싱손 장관은 방파제와 도로에 덮힌 아스팔트의 보증기간이 끝나지 않은 만큼 업체들이 무료로 보수 작업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DPWH NCR 레이날도 타구단도 지역장은 “태풍 전에 방파제 표면에서 발견된 균열은 방파제 중심 구조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장식을 위해 꾸며놓은 표면에서만 발생한 것이다. 균열 발생으로 하청 업체인 JV Legaspi Construction Co.의 사업 금액 중 일부분이 삭감됐다.”고 말했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인콰이어러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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