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사망한 한 해외필리핀노동자 로밀린 이바네스(Romilyn Ibanez)의 잃어버렸던 시신 신체 일부들이 최근 본국으로 돌아오면서, 마니 빌라 의원은 외무부에 시신 일부 송환 일정이 일 년에 걸쳐 지연된 경위를 물었다.
빌라 의원은 “희생자 가족의 안정과 정의를 위해 각 다른 무정부기관에 등록해 사망사건과 관련해 외무부의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로밀린은 지난 해 9월, 알 코바르 지역 고용주의 집 부엌 바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의학 분석결과 황산 복용과 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조사를 착수한 주 사우디 아라비아 필리핀 대사 안토니오는 지난 2월 께 사우디 외무부에서 경찰 및 범죄과학수사결과만 받았을 뿐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상원 내 OFW를 대변하는데 열심인 빌라 의원은 필리핀 외무부와 필리핀 해외 근로청이 필리핀-사우디 아라비아 간 고용기관에 맞설 것인지의 여부 또한 설명할 것을 강조했다.
의원은 “로밀린의 직업상 계약에 가사도우미 조건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지 않아 민간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간의 근로조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불레틴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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