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이슬라믹자유전선(이하 MILF) 중앙위원회가 자치권을 둘러싼 정부 평화제안서의 동의여부를 놓고 한창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ILF 가드잘리 자아파르(Ghadzali Jaafar)부회장은 정무를 위해 모로 혁명그룹 지도자들도 이미 제안서를 검토중에 있으며, 초기 심사 결과 제안서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부회장은 “중앙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공식발표 하겠다. 최종 결정을 위해 MILF 지도자들은 여러 번 미팅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MILF를 거절한 건 정부”
자아파르 부회장은 지난 해 2월 제출한 바 있는 모로 그룹의 제안서를 먼저 거절한 것은 정부이며, 그 당시 제안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답을 했어야만 했다고 전했다.
부회장은 “지금은 필리핀 정부가 망사모로 지도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때이다. 이번 문제는 방사모로 주민들의 문제인 만큼 그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2월, 아로요 전 행정부 당시 MILF는 “자치권 강화”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한 바 있으며, MILF 그룹 평화단도 올 2월 다시 시작하려 했던 아키노 정부와의 평화 협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양측간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GMA 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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