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일), 아키노 대통령 가족이 그의 부친인 베니그노 아키노 2세(Benigno Aquino Jr.) 상원의원의 28번째 기일을 맞아 마닐라 메모리얼 파크(Manila Memorial Park)를 방문, 기념 미사를 가졌다.
아키노 전 상원의원은 1983년 8월 21일 미국 망명생활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오던 날 총상을 입고 암살 당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1986년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정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려는 이른바 “명예혁명”(피플파워)가 일어난 바 있다.
아키노 2세의 아들이자 현 대통령 아키노 3세는 대선 캠페인으로 국가의 부정부패와 빈곤 척결을 위해 싸울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최근 대중연설에서 “정부가 청렴결백하도록 하는 힘의 원천은 우리 부모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불레틴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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