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대통령이 지난 2004년에 벌어진 선거위반과 관련해 온갖 증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최근 가르실라노 전 선관위 의장의 주장에 언짢은 내색을 보이며, 새로운 사건의 실마리인 마유가 레포트를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마유가 레포트는 04’대통령 선거위반에 연루된 군 관계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전 해군참모총장이었던 마테오 마유가가 이끄는 사실조사단이 만든 것으로 대중에게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었다.
대통령은 “대통령 행정단이 마유가 레포트를 검토했으며 일부 내용으로 선거위반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다. 마유가 레포트 상 질문의 순서가 뒤바뀐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본인이 의도한 바이다”라고 전했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마유가 레포트
사건 해결의 새로운 실마리로 드러난 마유가 레포트, 아키노 대통령은 두 세장 분량으로 간략 발표된 이 레포트에 조사 우선순위에서 배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모습을 보인 가르실라노 전 선관위 의장은 아로요 전 대통령과 04’ 대선 당시 선거위반과 관련한 통화 내역이 도청된 테잎이 대중에게 공개됐음에도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정부는 전 정권의 위반 및 부정행위를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다.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강력한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진실 추구를 위한 4개의 트랙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부정부패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4가지 트랙으로 조사중이며, 올해 말까지 적어도 한 개의 트랙은 해결돼야 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가르실라노 전 의장의 증언은 정부가 조사하고 있는 트랙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통신부 카란당 장관은 이번 사건 조사 대상이 매우 민감해서 대중에게 밝힐 수 없다며 조사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음을 전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인콰이어러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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