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가장 참혹했던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두번의 테러가 장시간에 걸쳐 짜여진 각본이라고 용의자가 실토했다. 안드레스 브레이빅 (Andres Breivik), 32세, 는 최소 85명을 총살하고 7명을 차량 폭발로 사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게이르 리페스타스 (Geir Lippestad)는 노르웨이 외신을 통해 “브레이빅이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으며 덧붙여 단독행동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아직 여러 방면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용의자가 더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오슬로 경찰청장인 스베이넝 스폰햄 (Sveinung Sponheim)이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아직 정부 숙소에서 실종인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리페스타스 변호인은 자신의 의뢰인이 이번 사건은 참혹했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브레이빅이 쓴것으로 보이는 1500장의 논문엔 자신의 “순교관념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 이 작전을 2009년 8월부터 준비해왔다고 적혀있다. 인터넷 문서 (일기, 정부에 대한 폭언 및 폭탄 제조 매뉴얼)은 그가 어떻게 탄광업과 농업을 이용해 이번 테러를 준비했는지 설명되어있다. 논문에 따르면 “이 논문을 쓰는 이유는 내가 체포될 것을 대비해 폭발물이나 그 재료들을 밀수하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라고 적혀있다. 베네딕트 교황은 이번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노르웨이인들에게 증오와 폭력을 멀리 할것을 전했다.
[김승주 기자 마닐라 불레틴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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