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기름관련 기업들이 전세계적인 기름값 고공 행진에 맟춰 이번주에 다시 기름값을 인상했다. 필리피나스 쉘 (Pilipinas Shell)이 화요일 자정에 맟춰 경유, 케로센, 일반 휘발유, 무연 가솔린을 각각 리터당 1.1페소, 1페소, 0.60페소, 0.30페소씩 인상하며첫 테이프를 끊었고 또 다른 대형 기업인 체브론 필리핀 (전 칼텍스)과 중소기업에 속하는 이스턴 페트롤륨 필리핀과 PTT 필리핀도 같은 날 6시경 인상을 감행하며인상폭은 비슷하다고 한다. 이번 인상은 두번째였으며 첫번째인 지난 7월 12일엔 고급휘발유, 일반 휘발유를 리터당 2페소, 1.5페소 그리고 경유와 케로센을 0.8페소씩 인상했다. 이스턴 페트롤륨 관계자인 페르난도 마르티네즈 (Fernando Martinez)는 이번 인상이 전세계적인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부 (Department of Energy)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경제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기름수요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사회복지부 (Social Justice Society) 대변인 및 석유담합방지위원인 블라디미르 카비아고 (Vladimir Cabiago)는 에너지부가 기름값인상을 주시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카비아고는 “대중들은 정부가 담합을 막아줄 것이란 확신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김승주 마닐라불레틴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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