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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와 한판 씨름

등록일 2011년07월22일 18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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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7-22
 

우기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주부들을 공포감에 떨게 하는 것들이 하나 있다. 바로 흰 곰팡이, 빨간 곰팡이, 초록 곰팡이와 같은 곰팡이류들이 바로 그 주범! 날씨가 습해지기 시작하면 무서울 것 없이 번식하는 곰팡이 때들 때문에 걸레, 샤워 커튼, 화장실, 부억 타일, 원목 가구, 종이, 실키, 가죽, 울 등 곰팡이 습격 없이 한해를 온전히 넘기기란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진다.

주부들의 골머리를 앓게하는 곰팡이는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공기와 함께 떠다니고 있는 작은 씨앗들로 빛에 크게 노출 되지 않고 공기가 순환이 되지 않는 곳에 고습기와 고온도와 같은 곰팡이 성장의 최적의 환경이 갖춰지면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한다. 관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둘 시 천 탈색이 진행되며 검은 반점을 남기거나 천을 헤지게 하기도 한다.

가죽, 종이, 나무도 예외가 아니며 냄새도 뿜어 곰팡이 때문에 나는 탁한 냄새로 코를 감싸진 경험은 누구든지 한번 씩은 해봤을 터이다.

1.     곰팡이 때로부터 중요한 천과 물품들을 보호하는 일은 간단하면서 쉽지만은 않다. – 제일 중요한 방지 방법은 모든 물품을 깨끗하게 정돈하여 두고 공기가 잘 통하고 마른 곳에 물품을 보관하는 일이다.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옷장, 지하실은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를 해서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고 곰팡이가 쉽게 자랄 수 있게 충분한 양분을 포함하고 있는 축축한 땅, 기름낀 부엌 벽등을 깨끗히 청소하여 곰팡이가 자랄 수 없도록 관리한다.

2.     축축함이 최대의 적이다! – 곰팡이 관리 중 최고로 중요한 것은 바로 집안 습기를 관리하는 것이다.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곳에서는 요리, 세탁, 샤워 등과 같은 일상 행동만으로도 집안 습도가 배로 늘어난다. 공기가 물기를 머금어 축축해지지 않도록 항상 공기를 순환시킨다.

3.     공기 말리기 – 필자가 70년대 홍콩에서 거주할 때 배운 방법으로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도구인 ‘곰팡이 제거 미니 히터’를 사용하면 쉽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마닐라에서는 찾기가 힘이 드나 홍콩과 같은 아세안 국가의 쇼핑몰 등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미니 히터를 쉽게 구할 수 없을 시 옷장을 열어놓고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4.     실리카 젤 – 작은 주머니 속에 든 실리카 젤을 이용하여 음식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을 한번쯤은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실리카 젤은 하드웨어 가게나 가정 용품 가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천, 옷가지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옷장 보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물에 노출 될 시 전체 용량의 2배가 되는 물을 빨아드리는 강력 탈수제이다.

박라파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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