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새벽, 양어장 사업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한국인이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콘도에서 뛰어내려 옆학교 농구장 근처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퀘존시 강력반 형사 랜디 반틸로 (Randy Bantillo)에 따르면 곽모씨 (71)는 12 애비뉴, 프린스 콘도미니움 옆 루스벨트 대학교 농구장 근처에서 새벽 5시반경 발견되었다고 한다. 시신은 그의 아내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곽모씨는 안티폴로외 리잘 부근에 여러 양어장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전해왔다. 곽모씨의 아내는 최근 곽모씨가 잦은 음주를 했으며 그것이 우울증 때문이라고 했다. 반틸로에 따르면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안방에서 발견되었고 유서에 따르면 “수치를 견딜 수 없으며, 장례식을 할 가치도 없으며, 화장해서 강에다 뿌려달라. 제발 나를 묻지말라. 자유롭게 원하는걸 하고싶다.” 곽모씨의 아내는 필리핀에 같이 거주한지 11년째며 이번해에 양어장의 막심한 피해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였다고 밝혔다.
김승주기자 [필리핀인콰이어러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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