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테 대통령 부대변인은 식스토 브릴란테스(Sixto Brillantes Jr.)가 지난 주 양원 임명위원회를 거쳐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재임명됐다고 전했다.
앞서 말라카냥은 아키노 대통령이 브릴란테스가 선관위 운영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선거 변호인으로 지명했으며, 지난 주 열린 임명위원회의에서 “헬로 가르시” 스캔들 관계 등의 여러 질의가 이어진 후 임명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브릴란테스는 지난 2008년 아로요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돼 올해 1월 15일 사임한 호세 멜로(Jose Melo) 전 선관위원장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며, 2015년까지의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아키노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의 측근 및 타 정당 관계자들을 다른 내각부처에 임명하는 등의 과감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12일(일) 필리핀 독립 113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기념식에서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2010년 5월 대선을 통해 내세운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공약을 되새기며, 정부 관계자 임명 등 부정정부를 없애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전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마닐라불레틴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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