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14일(화), 최근 남사군도 분쟁에 따른 필-중 간의 전쟁 도발 등 적대관계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이에 대한 미국 지원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중국은 필리핀의 10배에 달하는 인구수를 가진 막강한 국가다. 양국간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그 어떠한 적대 행위는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당일 미 해리 토마스 대사는 필리핀 서해안 남사군도 지역 분쟁에 미국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약관계가 존속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항해의 자유가 보장되며, UN협약 해양법에 따라 대륙붕 내 200마일까지 독점경제권 혹은 독점경제구역이 허용된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최근 중국선이 침입해 문제가 야기된 갈대제방구역을 제시하며, “국제법을 적용하면서도 왜 분쟁의 소지가 돼야하는가”라고 의문을 제시했다.
발테 대통령 부대변인은 단독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미 대사의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외교적*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필-미 간의 협약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필 정부에 중국선이 필리핀 영토 침입을 주장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필 정부는 외교적 항의와 함께 UN에 이에 대한 문제를 결부할 방침이다.
현재, 필리핀과 중국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브루네이 및 대만 또한 해양 생물종 다양성 거점과 석유 매장량이 풍부한 남사군도 지역을 둔 관할권 분쟁이 격해지고 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GMA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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