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추나미의 피해로 원자력 발전소로부터의 방사선 유출에 대한 우려가 극심한 가운데 필리핀을 비롯한 다수의 일본 무역 상대국들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시행해 일본 정부가 큰 불만을 표했다.
주필리핀 일본 대사관은 최근 필리핀 정부가 일본산 해산물에 대해 시행한 까다로운 통관 절차에 불만을 표하며 불필요 또는 불가능한 통관 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표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푸쿠시마(Fukushima)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지속적으로 전력 중이다.
하지만 유출된 방사능량은 얼마 만큼인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으로,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식품에 대한 큰 우려 중 하나로 방사능이 원자력 발전소 근처의 해안으로 유출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지난 달 해양자원부(Bureau of Fisheries and Aquatic Resources, BFAR)는 일본 정부로 인해 무(無)방사능임이 검증되지 않은 해산물의 샘플 채취해 필리핀원자력연구소(Philippine Nuclear Research Institute, PNRI)에서 방사능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유럽연합이 한 것처럼 원산지 검증표를 검사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전했으나, 필리핀해양자원부는 일본에서 수출되기 전에 보관되는 지역이 원산지라고 표기되는 것은 실제 해산물이 생산된 정확한 지역이 아닐 수도 있다며, 방사능 테스트의 필요성을 언급, 특히 일본 정부의 무방사능 검증이된 수입품에는 이렇한 강력한 대책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상윤 기자 [비즈니스월드 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