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행정부장관은 아키노 대통령이 지난 7일(목)에 마크 할란도니(Mark Jalandoni) 옴부즈맨 부국장의 사임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할란도니는 법무부 주 연방검사로 있을 당시 보안 및 혜택 프로그램 이사로 임한 바 있으며, 지난 해 3월 아로요 전 대통령에 의해 루존 지역 옴부즈맨 부국장으로 임명돼 옴부즈맨 현장조사 사무소를 이끌었다.
할란도니 옴부즈맨의 사임을 주장한 원고인들은 공무집행권 침해라는 제목으로 이를 고소했으며, 헌법 상 직권 남용 및 과실 위반을 적용했다.
이는 호세 데 제수스 옴부즈맨 보좌관의 직권을 무시. 할란도니 부국장은 옴부즈맨 사무소에 제출된 민사 사건 결의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제수스 보좌관의 업무 절차를 넘기고 일부 사건을 개인적으로 처리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사실이 불거지면서 할란도니 부국장의 사임이 뚜렷해진 가운데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7일 사임을 수리했다.
한 원고인은 “할란도니 부국장이 중앙사무소 내의 사건까지 처리할 권리는 없었다. 부국장이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일부 사건을 마음대로 처리해 호세 데 제수스 보좌관의 업무를 없앤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지난 해 8월 홍콩 관광객 인질 사건을 잘못 처리한 곤잘레스 옴부즈맨의 업무 과실에 이은 사임과 함께 연이어 지속된 옴부즈맨 사임으로 사무소는 텅 비어가고 있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필리핀 연합뉴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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