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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동요에 따른 석유 파동에 대비 급해

등록일 2011년03월11일 16시1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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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3-11
 

아랍권의 계속된 사회정치적 동요에 따른 석유 파동의 우려로 아키노 대통령은 석유 비상 대책안을 서둘러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호세 알멘드라스(Jose Almendras) 에너지부 장관은 가장 최근의 석유 비상 대책안은 지난 2002년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선포하기 직전에 준비되었던 것이라며, 이를 현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에너지부는 석유사들이 최소 15일치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석유량을 준비해둘 것과 같은 석유 산업내 비지니스들이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석유 공급량을 안정시키는데 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알멘드라스 에너지부 장관은 현재 대규모 석유사들의 경우 49일간의 국내 석유 공급량(onshore oil supply)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이는 24일치의 석유와 25일치의 원유로 구분되며, 소규모 석유사들은 20-25일치의 석유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Saudi Arabia) 또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United Arab Emirates)이 필리핀에 석유를 공급함에 따라 이 두 나라에 문제가 생긴다면 필리핀 내 석유 공급에도 영향이 끼칠 것이라며, 중동 지역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부터 석유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중이고 석유사들은 이미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매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필리핀 내 유가는 지난 2008년 유가 급등 당시의 배럴당 148달러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멘드라스 장관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상황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한 것을 인정하지만 이는 조만간 긴장이 풀리면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대변인 또한 현재로썬 석유 공급에 대한 문제는 전혀없으며, 이런 비상 대책안은 단지 석유를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윤 기자 [자료출처: 비즈니스월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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