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만 해도 온통 논과 밭이었던 필리핀 마리키나시는 마리키나 신발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신발의 도시가 되었다.
마리키나시 동부에 위치하는 마리키나 신발 박물관은 깔끔하고 깨끗하기로 유명하고, 마리키나시의 신발 제조업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이미 마리키나시의 주요 관광 명소가 되었다.
박물관의 외관은 주변 민가와 비슷하고 박물관의 총 면적은 200㎡ 미만으로 박물관은 겉보기에는 그다지 특색 있어 보이지 않지만 박물관 내에는 수 천 쌍의 신발과 수 천 개의 신발 모형과 2m 높이의 신발 전시대가 있어 장관이다.
박물관은 총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전시되어 있는 신발 중 800켤레를 필리핀 전 영부인 이멜다가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특색 있다. 박물관 내에는 계절별 신발, 국가별 신발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이멜다 전 필리핀 영부인은 3000켤레의 신발을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박물관 1층 정중앙에는 이멜다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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