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5일(화), 메트로마닐라개발공사(MMDA)는 메트로 마닐라의 1200만 주민들이 버리는 쓰레기들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이러한 유해 화학물질을 분해하는 현지 개발된 효소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MDA의 프란시스 토렌티노(Francis Tolentino)회장은 이 효소분해 기술이 장기적으로 쓰레기 처분 문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고, 현재 연구업체가 과학기술부와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메트로 마닐라에서 쏟아져 나오는 일일 쓰레기 양은 약 8000톤이 넘으며, 비가 많이 올 때에는 이 쓰레기들이 빗물을 따라 흘러서 하수구를 막는 현상 때문에,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고 인체, 동물 및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 또한 물에 흘러 들어가, 여러 가지 수인성 질병 및 생태계를 파괴시키므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기술부(DOST)는 이 효소를 바탕으로 한 유해 화학물질을 분해하는 기술의 개발 및 적용 가능성과 별개로 메트로 마닐라 특히 파식강의 배수로를 깨끗이 할 수 있도록 화학쓰레기를 흡수하는 식물 과 유기체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쓰레기 효소분해 기술이나 유기체의 연구가 성공된다면, 필리핀의 심각한 환경 문제의 해결에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 김바로 기자 [자료참조: 마닐라 불레틴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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