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시내버스와 LRT(경전철) 1호선에서 SWAT 경찰들이 통근자들에게 장미를 나눠주어 호평을 받았다.
‘마닐라지역경찰 특수무기전술팀’은 출근하는 여성들에게 500개정도의 장미를 나눠 주었고, 공공안전팀 또한 시내버스의 승객들에게 장미를 나눠 주었다고 밝혔다.
넬슨 야붓(Nelson Yabut) 총경은 이번 장미 나눠주기 프로젝트가 시민들이 혹시라도 가지고 있을지 모를
경찰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로 만들며, 아울러 경찰이 시민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개인 한 명 한 명을 적극적으로 보살펴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니카노르 발토로메(Nicanor Bartolome) 경찰청장은 메트로 마닐라를 5개 구역으로 나눠 경찰들에게 장미를 나누어 주라고 지시했으며, 각 기관에서의 발렌타인 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경찰들을 각 호텔과 콘서트 등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민들이 이러한 경찰의 이벤트에 즐거워했으며, 다음에도 비슷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로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발토로메 청장은 “우리 경찰의 목표는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그 안전이 지켜 질 수 있도록 민중의 지팡이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발렌타인 데이의 상업성이 나라 전체에 꽃을 피웠다고 평을 받는 필리핀에, 경찰까지 한 몫을 거드는 또 하나의 명물 이벤트가 생겨난 것 같다. 김바로 기자 [자료참조: ABS-CBN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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