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코스 수르 지역 하원 로날드 싱손(Ronald Singson) 의원에 대한 재판 결과를 앞두고 하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싱손 의원은 지난해 7월11일 홍콩 첵 랩콕 국제 공항에서 26.1그램의 코카인과 발륨으로 알려진 다이아제팜 두 알이 발견되면서, 불법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홍콩에 구금된 바 있다.
이에 하원 의회 일부에서 싱손 의원의 면직을 요청하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악바이얀 벨로 하원의원 및 일부 의원들은 벨몬테 하원의장에게 의회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이번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홍콩 위험독품조례에 의거 마약 밀수 혐의로 조사 중인 싱손 의원은 “홍콩 현지에서 법적 싸움을 처리한 후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법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 동료들이 판단하지 않고 기다려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원은 국외에서 벌어진 사건이므로 싱손 의원의 무죄가 밝혀질 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내릴 수 없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이영아 기자 [자료참조: GMA뉴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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