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부(DOE)가 모든 연료 제품에 대해 다음주에 리터당 최대 6페소까지 가격인하 예상한다고 발표해 운전자들과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DOE 석유 산업 관리국 이사인 리노 아바드(Rino Abad)는 9일 토요일, "우리는 다음 주에 리터당 5페소에서 6페소까지의 모든 제품에 대해 대규모 롤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스, 디젤 및 등유 제품을 언급하며, 가격 조정은 지역 석유 회사에서 개별 발표한다고 전했다.
아바드는 예상되는 롤백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금리 인상, 그리고 "수요 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협 이유로 인한 낮은 글로벌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FP의 7월 7일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COVID-19 발병으로 인해 중국 정부는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의 일부를 폐쇄했다.
6월 중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인상했다. 같은 시기에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5년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도 최근 익일 대출 및 예금 금리를 각각 2.50%, 2%, 3%로 25bp 인상했다.
지난달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성장률이 2.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많은 국가들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리핀은 석유 수요에 대해 세계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개발로 인한 가격 조정에 취약하다.
국내 석유회사들은 대형 산유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악화된 타이트한 수급으로 연초부터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필리핀 정부는 유가 상승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운송 및 농업 산업을 포함하여 영향을 받는 부문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