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9-25
 

필리핀증권거래소(Philippine Stock Exchange, PSE)에 상장된 회사들이 올 상반기 상당한 수익 성장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욱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SE는 229개의 상장된 회사들의 올 상반기 총 순수익이 1934억 3000만 페소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29개 회사 중 164개는 상반기 동안 흑자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65개는 적자를 기록했다.

프란시스 림(Francis Lim) PSE 소장은 “이번 상반기의 성과는 호전되는 시장과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세계 경제가 차차 회복됨에 따라 우리도 여기에 발맞추어 이 같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기 주도형 산업 지수(bellwether index) 내 30개 회사들의 순수익은 상반기 1414억 7000만 페소로 40.8% 증가했고, 주요 주가 지수도 2886.96 포인트로 올라 54.1%가 증가했다.

아스트로 델 카스틸로(Astro del Castillo) First Grade Holdings 사장은 하반기는 더욱 향상된 성과를 기대한다며 “하반기는 학기 방학과 연휴로 인해 소비량이 크게 증가해 대부분의 회사들에게 좋은 시기이다”고 덧붙였다.

PSE는 San Miguel Corp., Universal Robina Corp., and First Philippine Holdings Corp의 수익은 무려 88.6% 증가했다며, 산업 지표가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산업 지표로 볼 때 지주 회사(holding firm)가 41.4%의 성장을 기록했고, 서비스 산업은 31.8% 증가, 금융 산업은 25.4% 증가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광산, 석유 분야는 더딘 성장을 보였다.

부동산 분야의 수익은 3.6% 감소했으며, 광산과 석유 분야의 통합 순수익은 낮은 광물 수입과 환율 손해로 54.9% 하락했다. [비즈니스 월드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