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그래미 시상식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이긴 하지만 20대의 어린 나이이지만 성숙하다 못해 음악적 원숙미가 상당한 마치 200년대에 어울리지 않는 복고 음악을 들고 영국출신의 한 여가수가 5개 부분을 석권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나이는 아마도 23-4 세 사이였지만 마치 험난한 인생굴곡을 격은 것 마냥 40-50대의 재즈싱어의 노래를 하는데 대단한 것은 이 인물은 싱어송라이터 였기 때문이다.
등장 초기부터 ‘천재’라는 칭송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물건’의 등장인 것이다.
이 사람의 이름은 ‘에이미 와인하우스’ (Amy winehouse) 이며 지난해 7월 23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 되었으며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이었다. 약물 과용으로 인한 또 하나의 뛰어난 음악인의 사망이었다.
그런데 이 여자의 데뷔 이후 특히나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2006년 이후의 행보를 보면 참으로 칼날 위를 걷는 듯이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외모를 보더라도 정상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극단적인 메이크업, 틈틈히 파파라치에게 걸리곤 하는 코카인 상습 흡입 장면, 언제나 손과 입에 물려져 있는 담배… 그리고 알코올중독 까지… 건강이라는 단어는 오히려 그녀에게는 이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 듯한 존재인 것처럼 계속 자신을 극단으로 내 몰았다.
어쩌면 인생에 가장 꽃다운 순간들이어야 할 18살 이후와 사망 전까지의 20대의 창창한 날을 훌륭한 음악적 능력을 일찍 펼친 탓인지 너무 금세 지고 말았다고나 할까 ?
에이미 와인 하우스는 13세 때 처음 작곡을 시작하면서 피아노등 악기도 같이 접하게 된다. 너무 어릴 적에 음악적 재능이랄까 진정성을 깨달음을 얻은 때문인지 학교도 그만두게 되고 프로음악인으로 나서게 된다. 일찍 프로의 세계에 성급히 나온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꽃 같은 열정으로 보컬의 능력과 뮤지션으로써의 능력인 작사-작곡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수많은 고뇌와 창작의 고통이 배어있는 인생의 무게까지 같이 말이다.
20대 초반부터 술, 약물에 빠지다가 남자친구를 얻어 초고속으로 결혼 조금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가 하더니 6개월 만에 파혼하고 그 둘 사이에는 폭행사건까지 그러는 사이에 본인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Back to Black]앨범은 폭발적인 히트와 그래미 5관왕 수상까지 하게 된다.
스스로를 파파라치들에게 기사거리를 제공하는 듯이 아니면 신경을 쓰지 않았을런지도..
마치 그녀의 히트곡인 ‘Rehab’(rehabilitation :재활(원))의 가사처럼 “내 멋대로 살게 나 좀 내버려줘! 재활원에서 몇 주 동안 시간이 썩는 일이 없게 말이야”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다.
와인하우스의 죽음이 알려지고 나서 국내외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추모를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튀는 것’ 하나만큼은 우주 제일인 ‘레이디 가가’ 는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동시대 뮤지션으로서 너무도 존경하며 자신이 패션으로 튀는 것 까지도 사실은 와인하우스를 존경하여 따라 하는 것에서 시작 했다며 진심으로 안타깝고 슬퍼하고 있음을 언론에 밝혔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임에도 자극적이고 무차별적인 보도를 하는 파파라치 및 황색 언론에도 강한 비판을 하였다.
좋은 음악을 세상에 내어준 것은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지만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또 이로울 게 없는 마약의 남용에 대해서는 관용해서는 안된다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뜸으로서 새로운 Forever 27 클럽에 가입했다고 한 언론은 전했다. 27살에 요절한 천재 아티스트들을 칭하는 말로써 ‘지미 헨드릭스’, ‘짐모리슨’(도어스), ‘제니스 조플린’은 70년대에 모두 같은 나이에 사망하였고 공교롭게도 이들 3명 모두 (이제는 4명 모두) 약물과용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단어가 남게 되었다.
좋은 음악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남아 전해주는 ‘끝까지 가는 뮤지션’을 기대해 본다.
R.I.P Amy Winehouse (1983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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