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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알고 보니 의외④

등록일 2011년02월18일 14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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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2-18
 

연기와 영화를 하는 음악인이 있는데 그럼 반대로 음악 하는 비음악인은 없는가? 그도 찾아보면 굉장히 많다. '다이하드'의 영원한 존멕클레인 형사 '브루스 윌리스'도 한때 젊은 시절에는 가수가 꿈이었다.  TV시리즈 '블루문 특급'과 '다이하드'로 최고의 스타였을때 발표한 앨범이 2집까지 나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 잠깐 떴다 사라져서 많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기억을 하고 있다. 또 이제는 세상을 떠난 '더티댄싱'의 춤제비 '패트릭 스웨이지'도 한번이지만 더티댄싱의 OST에 참여하여 'she's like the wind'라는 싱글을 발표했는데 당시 영화의 대성공 때문인지 장기간 싱글차트에서 1위를 한 기록이 있다. 그 외에 에디머피, 돈존슨 많은 배우들이 가수에 도전한 것을 찾을 수 있다. (지금은 뜸하지만 드라마 '야인시대'로 확 뜨던 탈랜트 '안재모'도 그 인기를 타고 음반을 내지 않았던가!)
흔하지 않게 현역 레슬러가 음악에 미쳐 음반을 내는 경우도 있다. 미 프로레슬러 WWE 출신의 '크리스제리코'라는 인물은 WWE에서도 탑클래스의 선수인데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메탈가수로의 꿈을 도전하기 위해 지인들을 모아 밴드를 결성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오지오스본을 패러디한 'Fozzy 오스본'이라 작명하다가 Fozzy 란 이름으로 밴드를 이끌고 있다. 나름 가수로서 밴드의 커리어를 심각하게 생각한 바가 있는지 위에 이야기한 인물들처럼 일회성이 아닌 2000년 첫 앨범 발매 이후 2010년까지 5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 했는데 정규로 5집 까지 나왔다는 건 그만큼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계속 발매를 허용한다는 게 아니겠는가? 실제로 레슬러로서도 활동하면서 본인 밴드를 데리고 일본, 호주, 영국 등 해외로 투어까지 돈다고 하니 그냥 심심풀이 땅콩이 아닌 정말로 진지한 음악인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 물론 다른 생업으로 음악하는 밴드들에 비해 엄지손을 치켜들 만큼 좋은 곡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 자세만큼은 탑 인 것 같다.
끝으로 음악과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은 종목으로 의외인 인물들이 몇 명 있는데... 남자들의 부의 과시는 보통 자동차로 이야기를 하는데 돈이 많은 유명인사들은 차를 넘어 비행기로 종목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있다. 영화배우 존트라볼타는 개인 항공기를 몇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착륙 시키는 활주로를 저택에 구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술 더 떠서 투어를 돌 때 본인이 운전하고 다니는 음악인이 있다. 메탈밴드 '아이언메이든'의 보컬리스트 '부르스 디킨슨'은 공연을 위한 투어를 돌때 모든 스탭들을 태우고 747 기종의 밴드 전용기 'Ed-force one'직접 운전하는 부기장으로 활약하고 있고 물론 공연장에 도착해선 영락없는 메탈 가수로 본색을 드러낸다.
또 여담이지만 밴드 '에어로스미스'의 보컬 '스티븐 타일러'는 요즘 새로운 시즌의 '아메리칸 아이돌'의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발탁되 매주 티비에서 볼수 있기도 하다.
우리 사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십 몇 년 동안 다니던 인간이 회사를 떠나 자기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장사나 사업 해보려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것처럼 음악을 하다가 외도를 하던 다른 일을 하다가 음악을 하게 되던 모든지 뜻이 있다면 길은 보이게 마련인가보다. 남들이 볼 땐 의외라 생각하는 일일지라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의 결실이 좋게 일구어 진다면 기분좋은 의외의 한방을 날릴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보면 바쁘게 생업을 하면서 꼭꼭 칼럼을 챙겨 쓰는 나 락도리는 의지와 노력이 있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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