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 필리핀한국전쟁참전용사회(PEFTOK)이 주관하는 6.25전쟁 72주년 기념식이 6월 24일(금요일) 필리핀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기념탑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미구엘 빌라모어 PEFTOK 회장, 필리핀보훈처 에르네스토 카롤리나 처장, 로메오 사툴리노 브라우너 주니어(Romeo Saturnino Brawner Jr) 육군참모총장, 로사이로 폼파(Rosalio G. Pompa) 육군 본부 지원 그룹 사령관, 주필리핀대한민국 대사관 김인철 대사, 한국 출장중인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을 대신해 양한준 대외협력부회장, 필리핀대한재향군인회 이종섭 회장,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필리핀한국해병전우회 이서광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PEFTOK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해 72년전 발발한 6.25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싸운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용기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한국 원정군(Philippine Expeditionary Forces to Korea, PEFTOK)은 6•25 한국 전쟁 당시 국제 연합의 요청에 의해 파견된 필리핀 육군부대로 연인원 7,148명이 참전하여 전사 112명과 부상 및 실종 약 350명의 희생이 있었다. 필리핀 군대는 대한민국에 파병한 국가 중 5번째로 숫자가 많았으며, 율동 전투와 이리 고지 전투에서 활약했으며, 미국 제1기병사단, 제3보병사단, 제25보병사단, 그리고 제45보병사단 휘하에서 복무했다. 필리핀 해외원정군은 1950년 말부터 1955년까지 대한민국에 주둔했다.
필리핀 한국 원정군은 토마호크 작전, 설마리전투, 율동전투, 단장능선전투, 이리고지전투 등에 참여하여 큰 활약을 했다.
기념식이 열린 필리핀한국전참전기념탑은 1967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필리핀방문을 기념해 건립되었으며 탑의 한쪽면에 현충비란 이름으로 박대통령의 친필현판이 걸려있으며 반대편에는 당시 필리핀 대통령이였던 고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현판이 걸려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