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 교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해 왔던 라낭골프장이 지난 31일 마지막 티 오프를 마치고 폐쇄됐다.
다바오시 4대 골프장의 하나로 1979년 9홀, 1980년 18홀로 확장후 최근에 이른 라낭 골프장은 1개월 전부터 폐장 예고를 해온 바 있으며, 폐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항간에는 SM이 유통센터 용으로 매입한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그러나 사주인 다꾸다오 일가는 다바오에 외국인, 특히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라낭골프장이 큰 기여를 해왔으므로 이들을 위해 수년내 '디버션 로드'에 새 골프장을 건축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라낭골프장은 시내와 근접해 대체 상업용지로 관심을 끌어 왔으며, 총 40헥터의 부지중 2헥터가 수년전 도요다와 시보레에 팔린데 이어 이번에 38헥터의 골프장 부지가 매각된 것이다.
김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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