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개최되는 관광이벤트 중 가장 대규모 행사인 관광엑스포가 지난 15(금)일부터 MOA SMX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77개 부스보다 55개 부스가 증가한 532개 부스로 확대되었다. 특히 외국참가업체는 한국을 비롯한 총 257개 부스였다.
여행사, 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지역의 관광지와 호텔, 항공사들이 참여하여 박람회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전통적으로 필리핀 여행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세부, 보라카이, 보홀, 다바오, 팔라완 뿐만 아니라 새롭게 부상하는 Camotes 섬, 세부의 주변 섬, Leyte 와 Samal 섬들의 유명 리조트 15개가 참여하여 관광객을 유혹하였다.
이번 관광엑스포에는 한국관공공사를 비롯하여 제주항공, 락소 등 한국업체들도 참여하여 한류열풍으로 한국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필리핀관광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5월 개소한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소는 이번 박람회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금년 1월 새롭게 출범한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의 봄꽃관광을 테마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부울경 방문의 해를 집중 홍보하였다.
박람회기간 중 방한상품 및 항공권 구매자 대상으로 세일즈 판촉행사와 부대행사로는 K-Pop 커버댄스와 한국 전통공연을 펼쳐 박람회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한국의 멋을 보여주었다.
2012년 약 1,114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3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고,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홍콩에 이어 6번째 규모이다.
2012년 필리핀 방문한 외국인은 2011년 대비 9.07%증가한 427만 명이었고, 2013년에는 "It's More Fun in the Philippines." 이라는 캐치플레이로 외국관광객 550만 명과 국내관광객 3,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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