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국제학교(KISP)는 초, 중, 고 졸업생, 재학생, 졸업생, 황순태 교장 및 교직원, 학교학교 장재중 이사장, 주필한국대사관 이혁 대사, 한인총연합회 이장일 회장 등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 4회 졸업식을 지난 6일 본교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황순태 교장은 회고사에서 “영어가 잘 안돼서 원어민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시는 지 몰라 당황했던 수업들, 처음 접해보는 악기를 조심스럽게 만지던 순간들,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을 하며 땀을 흘리던 시간들, 즐거웠던 민속체험의 날, 피에스타, 대학진학을 위해 마음 졸이며 준비하던 시간들…
때로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고, 누군가에게 위로 받지 못해서 홀로 외로워 한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이제는 이중언어를 할 수가 있고, 악기도 제법 다룰 줄 알고, 봉사하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교과목도 충실이 공부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세계 어느 학생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높은 곳을 향한 새로운 출발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흘린 땀과 닦은 배움은 결코 헛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며,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모교는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KISP 졸업생으로 자존심과 긍지를 가지고 성실하게 생활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외빈으로 참석한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이혁 대사는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해 항해를 시작함에 있어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초등학교 13명, 중학교 8명, 고등학교 3명이 졸업을 하였고, 고등학교 졸업생 3명 전원은 한국에 있는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한편, 졸업식에는 지난8월 이임한 김성미 前교장이 고등학교 졸업생 오상엽군의 학부모자격으로 참석하여 학생 및 교직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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