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국민투표는 총 선거인수 22만2389명중 15만8196명이 투표하여 71.1%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통령 재외국민투표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는 8만9192표를 얻어 56.7%를 기록하였고,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6만7319표를 얻어 42.7%로 문재인 후보가 재외국민투표에서는 14%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 지역출신 별 개표결과를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에서 우세를 보였고, 박근혜 후보는 대구, 경북, 경남, 제주도에서 우세를 기록하였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223만여 명으로 추정된 재외국민 중에 7%정도가 투표에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였지만, 전체유권자의 0.5%의 구성비로는 재외동포의 민의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훈교 선관위 재외선거기획관은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위상제고와 전 세계 한민족의 대단결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재외투표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고 등록 신청과 투표 참여가 쉽지 않은 제도하에서 처음 실시했음에도 재외선거의 취지를 살리고 선거 기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재외국민투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재외선거에서 국내와 유사한 수준으로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이 채택했고 보편적이고 검증된 투표방법인 우편투표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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