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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마비의 위기에 처한 소년을 구한 사랑의 손길

등록일 2012년12월21일 15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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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2-12-21
 


 

가슴이 따뜻해지는 훈훈한 이야기들이 더욱 살갑게 느껴지는 크리스마스시즌이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은 우리 곁에 늘 가까이 있다. 올해 15살인 제리의 이야기를 해보자. 본명은 Jerry R. Barraquias. 15살 꽃다운 나이의 귀엽고 잘 생긴 필리핀 소년이다. 미소가 해맑은 제리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있어왔던 척추측만증이라는 병이다. 의학정보에 따르면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옆에서 보았을 때에는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고(전만곡) 흉추와 천추부는 뒤로 휘어(후만곡) 있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휜 것을 지칭하나, 실제로는 단순한 2차원적인 기형이 아니라 추체 자체의 회전 변형과 동반되어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만곡 상태가 아닌 3차원적인 기형 상태이다. 가장 흔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 측만증 환자는 보통 아무 증상 없이 척추의 기형만을 호소하나, 드물게 증상이 있는 경우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한다. 제리의 경우는 척추뼈가 기형적으로 빠르게 자라나고 있었다. 제리의 증상을 발견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퀘존지역에서 현지 사역을 하고 있는 서샬롬목사부부였다. 제리는 서목사의 사역지의 현지 목사의 조카로 생후 4개월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가족들도 나름대로 제리의 치료를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제리의 경우 증상이 심하고 특이해 치료를 포기한 상태였다. 서목사는 검사라도 정확히 받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제리를 한국으로 데리고 갔다. 서대문의 척추전문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 판독을 의뢰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판독결과를 말해주는 의료진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제리의 경우 검사 당시 척추 뼈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기형 성장해 방치할 경우 빠르면 불과 몇 달 안에 하반신마비가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서목사와 가족들에게도 절망적인 이야기였다. 하지만 서목사와 제리를 돕고자 하는 이들은 포기 할 수 없었다. 긴 협의 끝에 세브란스 병원의 사회사업부가 나섰다. 한국 보건진흥공단에서 체류 비와 항공료를 지원했고 세브란스가 진행하는 저개발국가의 치료비가 없어 목숨을 구하지 못하는 가난한 나라의 환자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리를 돕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제리의 수술비용은 자그마치 1억 원이었다. 다른 경우의 환자 5명을 살릴 수 있는 금약이라고 한다. 병원측도 서목사측도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였다. 최종안은 세브란스측에서 9천 만원을 지원하고 환자측에서 천만 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 서목사와 일행들은 그때부터 전국의 교회들을 돌며 간증집회를 통해 제리를 위한 모금공연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응원단장까지 지냈던 끼 많은 소년 제리도 단단히 한몫 해냈다. 기적 같은 모금이 이루어졌고 제리는 6월에 3일간의 정밀검사를 받고 지난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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