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2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지난 11일에 개막했다. 17일까지 7일간 68개 경기장에서 16개 시·도와 이북 5도, 16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2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올해 전국체전에도 자랑스러운 주필리핀 대한체육회 선수단이 출전했다. 특히 필리핀선수단은 지난 해 재외동포 분야 종합1위의 영예의 자리를 차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올해 기대하는 바는 더욱 더 크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호남향후회 이동수 단장을 필두로 축구 21명, 볼링 17명, 골프 8명, 스쿼시 7명, 탁구 5명, 태권도 13명 테니스 11명의 선수단과 필리핀체육회 임원 13명 등 총 98명의 필리핀선수단이 출전했다.
전국체전의 꽃인 개회식은 IT를 접목한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빛의 축제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는 인기 개그맨 김원효와 신보라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식후행사에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가수 싸이가 출연해 관중들과 함께 말춤을 추는 등 개막식의 흥을 돋우며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올해에는 미국, 일본,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등 약 16개국의 해외동포들이 참가해 각 각 국가별 해외동포팀들과 경쟁하며 화합을 다지며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해외동포 팀 경기는 본국 대한체육회에서 승인을 받은 체육회에서만 참가가 가능하다. 이중 본국의 각 종목 협회에서 재외 동포의 참가를 채택한 골프, 볼링, 축구, 스쿼시, 탁구, 테니스 등 이 6종목만 현재 해외동포 경기를 한다.
대구시는 “폐회식은 ‘미래의 스펙트럼’이란 주제로 대구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한편, 대구의 맛과 멋, 문화가 어우러진 임팩트 있고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수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종합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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