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는 원유철의원과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자스민 의원초청 교민간담회가 지난 21일(토) 마카티 스포츠크럽에서 1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원유철 의원•이자스민 의원 초청 교미간담회’을 주최한 민주평통동남아협의회 서병현회장은 인사말에서 “비가 많이 오는 굿은 날씨에도 교민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교민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원유철의원•이자스민의원이 필리핀을 방문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하면서, “특히 원유철 의원은 4선 의원으로 현 재외국민위원장을 담당하고 있어 외국에 사는 교민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의정활동에 있어 교민들의 위한 많은 정책을 입안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자스민 의원께는 필리핀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이해하시리라 생각하시며 필리핀 동포들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필리핀재향군인회 엄익호회장은 ‘해외동포의 권익향상에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인총연합회 이원주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민자녀들을 위한 재외국민교육법, 국가차원의 재외국민보호법과 같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양국의 가교역할을 할수 있는 올바른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참정권확대와 동포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원유철의원(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은 현재 참정권행사에 따른 불편함으로 인해 등록 및 투표율이 저조하여 국회차원에서 참정권 행사에 대한 변경법안을 제출하였다. 하지만 이번 18대 대통령선거에는 새로운 법안이 운영되기에는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하여 죄송하다고 전하며, 얼마 전 한국이 2050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하였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가 5천만 명이 넘는 강대국이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7개밖에 안 된다는 사실은 해외에서 고생하시는 재외동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앞으로 재외동포에 대한 정책을 많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날 원유철의원이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은 동포자녀를 위한 교육재원확대(한국학교, 한글학교 등), 외국에 사는 영주권자에게도 한국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법안, 현재 65세로 제한을 두고 있는 이중국적 허용연령을 확대하는 법안, 외국에 사는 국민들에게 양도세, 비과세에 대한 세금부분에 대한 혜택,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안을 입안 중에 있고 이러한 법안들이 19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참석한 교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필리핀교민권익향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필리핀출신 이자스민의원은 유창한 한국말로 현재 외교통상위원회에 소속되어 필리핀교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현재 한국의 다문화정책에 대한 실효성이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재외동포 정책이 동포 2.3.4세대에 대한 교육위주의 정책에 제한되어 있으나, 앞으로는 1세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입안하여 좀더 좋은 환경에서 해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의원사무실로 재외동포 및 다문화 민원이 많이 접수 중에 있는데 모든 목소리를 경청하여 소외된 이웃, 다문화가정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뜨거운 격려에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교민과의 대화시간에는 참석한 교민들이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원유철, 이자스민 의원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질문 시간이 많이 초과하였지만, 교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인해 원유철•이자스민 의원은 꼼꼼하게 경청하였고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최선을 다하였다.
교민들의 질문을 살펴보면, 재외국민투표를 위한 효율적인 예산 지출방안, 필리핀동포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 다문화가정(코피노포함)에 대한 문제점, 필리핀의 인적자원을 한국에서 활용하는 방안, 세부에 영사관 설치, 필리핀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 한글학교에 대한 교재 및 교사지첨서를 포함한 재정적 지원, 해외유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 등 많은 질문이 쇄도하였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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