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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세계한민족포럼 마닐라에서 개막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 참석 '한반도 통일' 주제로 논의

등록일 2012년06월29일 14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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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2-06-29
 


 

국제한민족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한 제 13회 ‘세계한민족포럼(WKF∙World Korean Forum)이 25일 마닐라 엣사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국의 보수.진보 진영 정치인, 통일전문가와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외교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평화번영과 한반도 통일”일라는 주제로 세계한민족포럼 조직위원장인 이창주 상임의장의 “6.25 62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한 필리핀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개회사로 포럼을 시작을 알렸다.

세계한민족포럼의 마닐라 개최를 환영해 주필대한민국 이혜민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모색하고 제반 논의를 수렴해 나가는데 있어 국내외의 민간 전문 기관과 학계 인사들 간의 네트워크가 한층 활성화되고 건설적인 의견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는 환영사로 세계 각지에서 온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선진통일당 이인제대표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주제로 개막연설을 하였다.

이인제대표는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분단이 장기화 될 경우 동북아시아는 세계 강대국 간의 각축과 대립으로 또 다른 분쟁 상황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마지막 냉전의 잔재를 청산하고, 동아시아가 진정한 평화 공동체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한반도의 통일이야말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21세기 아시아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이원주회장은 축사를 통해 “6.25 62주년을 맞아 한민족포럼이 혈맹국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동아시아의 평화번영과 한반도 통일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세계 각지에서 필리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한민족포럼 개회를 축하하였다.

첫날 세션에선 남한의 사회ㆍ경제적 위기 해법 모색 등 기능적 측면에서 통일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 스님은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이라는 양적 성장이 원활한 소득 재분배를 가져올 수 있다"며 "복지와 통일은 상충되는 것이 아니며 통일이 복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석좌교수인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은 "통일을 복지∙성장과는 무관한 정치적 문제로만 봐선 안 된다"며 "통일은 신사업 추진, 일자리창출, 미래 번영 등을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도 "남북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 북방경제권 진출 및 동북아 경제협력 강화라는 거시적 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을 위한 방법론을 두고선 보수와 진보 진영이 이견을 보였다.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개막연설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 되는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때 북한 주민의 행복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변해야 남북관계 개선이 가능하고 핵을 포기해야 북미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은 비현실적 일방주의"라며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 평화체제 구축 등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인권법과 같은 북한체제 민주화를 위한 법 제도를 구비해 북한 내부로부터 근본적 변화가 촉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바람직한 한반도 통일 모델에 대해서도 다양한 견해가 제시됐다. 양병기 청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킨 독일의 통일 과정이 남북한 통일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 사례처럼 남한이 주도하는 사회경제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린 포드유럽아시아연구소 이사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우 하나의 국가 형태를 추구하기 보다 오랜 기간 독립적 평화 체제를 유지해왔다"며 "남북한의 궁극적 통일을 위해선 평화체제 구축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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