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 대한체육회 필리핀지회 재필리핀대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가 타트골프크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종기 체육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골퍼들이 참가하여 단일 골프행사로서는 최대의 대회였다.
오전 11시 30분 ‘샷건’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사전 예약자와 현장 참가자 등이 몰리면서 행사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며, 몇몇 골퍼들은 골프장 측에서 준비된 도우미들이 부족하여 발길을 돌리기도 하였다.
많은 골퍼들의 참여에 몇몇 홀에서는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발생하여 모처럼 준비된 한인들의 행사에 아쉬운 점으로 기억되었다.
이번 골프대회의 특징은 여성과 부부동반 참가자들이 많이 증가하여, 필리핀에서 골프가 가족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상보다 늦게 종료된 게임 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저녁식사와 각종 라플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였다.
이번 골프대회는 재필리핀대한골프협회장의 이. 취임식행사와 더불어 개최되어 그 동안 필리핀대한골프협회장으로 재직한 이민호 전임회장에 대한 함종기 체육회장의 감사패전달이 있었다.
퇴임하는 이민호전임회장은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대한체육회 함종기 회장께 감사 드리며, 새롭게 부임하는 장만석 신임회장과 집행부에게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인사말로 떠나는 아쉬움을 대신했다.
금년부터 새롭게 재필리핀 대한골프협회장을 책임지게 된 장만석 신임회장은 “교민들의 화합에 도움이 되는 골프협회가 되도록 집행부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신임인사를 했다.
이날 골프대회는 권혁진씨가 72타로 메달리스트에 영예를 안았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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